"국민 볼펜과 크래미를 지켜라!" 상폐 위기에서 피어난 모나미·한성기업의 ‘애국 개미’ 잔혹사

2026. 7. 13. 10:22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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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10 - [경제] - 상폐 위기에서 이틀 연속 상한가로! 한성기업 '애국기업 돈쭐' 바이럴 난리 난 이유

 

상폐 위기에서 이틀 연속 상한가로! 한성기업 '애국기업 돈쭐' 바이럴 난리 난 이유

안녕하세요! 최근 주식시장의 엄청난 변동성 속에서, 유독 눈에 띄게 폭등하고 있는 종목이 있습니다. 바로 '크래미'와 '한성성명태어묵'으로 유명한 수산물 가공업체 '한성기업'인데요.한성기

daldaleee.com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키워드를 꼽으라면 단연 '애국 기업 살리기'입니다. 그 주인공은 우리에게 너무나도 친숙한 국민 볼펜 '모나미'와 맛살의 대명사 크래미를 만드는 '한성기업'인데요.

실적 부진으로 나란히 증시 퇴출(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던 두 토종 기업이, 최근 주주와 소비자들의 이른바 '애국심 풀매수'와 '돈쭐(돈으로 혼내주는) 운동'에 힘입어 극적으로 기사회생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두 기업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이들이 '애국'이라는 이름으로 묶이게 된 배경과 숨겨진 미담, 그리고 투자자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냉정한 현실까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 위기의 시작: 갑자기 높아진 증시 문턱

두 기업이 동시에 위기를 맞이한 건 2026년 7월 1일부터 강화된 코스피 상장폐지 규정 개정안 때문이었습니다.

기존에는 시가총액이 200억 원 미만일 때 문제가 됐지만, 개정안에 따라 기준선이 300억 원으로 훌쩍 높아졌습니다. 30거래일 연속 시총 300억 원을 밑돌면 관리종목이 되고, 이후에도 회복하지 못하면 증시에서 쫓겨나게 되는 법이죠.

당시 실적 악화로 주가가 바닥을 치던 모나미(시총 약 240~250억 원대)와 한성기업(시총 약 260억 원대)은 나란히 사형 선고나 다름없는 상폐 위기에 직면했었습니다.

🎖️ 한성기업: 25년간 이어진 '참전용사 후원' 미담이 쏘아 올린 신호탄

먼저 불을 지핀 것은 1963년 부산에서 설립된 수산식품 중견기업 한성기업이었습니다.

상폐 위기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한성기업의 숨겨진 사회공헌 활동이 재조명되었습니다. 한성기업이 무려 25년 동안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외국인 군인들과 가족들을 위해 음악회를 열고 남몰래 후원을 이어왔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입니다.

"이런 착한 기업이 상폐되게 둘 순 없다!"

감동한 네티즌들은 공식 쇼핑몰에서 크래미 등 제품을 대량 구매해 '주문 폭주로 인한 배송 지연 안내문'이 걸리게 만들었고, 이는 곧 주식 매수 운동으로 이어졌습니다.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주가가 폭등하며 단숨에 시총 300억 원 선을 훌쩍 뛰어넘어 위기를 탈출했습니다.

✒️ 모나미: "우리 국민 아이템, 국민이 지킨다!" 바통을 이어받다

한성기업의 기적 같은 회생 스토리는 곧바로 모나미로 이어졌습니다. 1967년 설립되어 대한민국 문구의 역사를 써 내려온 모나미 역시 시총 300억 미만으로 위태로운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과거 일본 불매운동 때마다 '국산 문구의 자존심'으로 강세를 보였던 모나미였기에 주주들의 결속력은 대단했습니다. 주식 커뮤니티에서는 *"우리 손때가 묻은 모나미를 지키자", "배당도 주는 착한 기업을 망하게 둘 수 없다"*라며 화력을 집중했고, 모나미 역시 하루에만 20%가 넘는 폭등세를 보이며 시총 400억 원 고지를 탈환, 상폐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 '애국 테마주' 열풍, 감동 뒤에 숨은 냉정한 현실

소비자와 주주들이 힘을 합쳐 토종 기업을 지켜낸 스토리는 분명 눈물겹고 감동적입니다. 하지만 주식 시장은 냉혹한 자본주의의 세계입니다. 증권가 전문가들은 이번 '애국 테마주' 열풍에 대해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두 기업 모두 현재 기업의 본질인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업명 최근 실적 상태 비고
한성기업 지난해 영업이익 58억 원 (전년 대비 47% 감소) 원재료 가격 상승 및 수익성 악화 겪는 중
모나미 지난해 약 59억 원 영업손실 (3년 연속 적자) 학령인구 감소 및 문서 디지털화로 문구 시장 축소

감정과 응원으로 올린 주가는 유행이 지나면 신기루처럼 사라지기 마련입니다. 일시적인 매수세로 상장폐지라는 급한 불은 껐을지언정, 두 기업이 앞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구조적인 체질 개선과 실질적인 실적 턴어라운드(흑자 전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 마치며

모나미와 한성기업의 이번 사태는 한국 개미 투자자들의 따뜻한 정과 집단지성이 발휘된 독특하고도 이례적인 사례입니다. 국민 볼펜과 크래미를 지켜낸 애국 개미들의 바람대로, 두 기업이 이 기회를 발판 삼아 멋지게 부활해 진정한 '애국 우량주'로 거듭나기를 응원해 봅니다.

단, 투자 관점에서는 감정에만 치우치기보다 기업의 재무제표를 꼼꼼히 살피는 이성적인 태도도 잊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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