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LG·현대차 하반기 전략회의 개막… 재계 생존 키워드는 'AI 대전환(AX)'

2026. 7. 9. 10:31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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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에 접어들며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일제히 경영전략회의를 소집하고 미래 먹거리 선점을 위한 전략 수정에 나섰습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공급망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번 하반기 재계의 공통된 핵심 화두는 단연 'AI 전환(AX·AI Transformation)'입니다.

과거의 AI가 단순한 기술 도입이나 연구 단계에 머물렀다면, 이제는 기업의 생존을 결정짓는 '실질적인 사업화'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분석입니다. 국내 대표 그룹사들이 구상 중인 하반기 AI 생존 전략을 집중 분석해 드립니다.

1. SK그룹 최태원 회장: "1인 1 AI 에이전트 도입" 파격 혁신 주문

최근 확대경영회의를 마친 SK그룹은 전사적인 AI 내재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이번 회의에서 모든 임직원이 업무에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1인 1 에이전트(비서)' 시스템 구축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단순히 반도체(HBM)를 제조하는 공급사를 넘어, SK텔레콤의 AI 서비스와 그룹 내 인프라를 결합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AI를 모르면 도태된다"는 강력한 위기의식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2. LG그룹 구광모 회장: 사장단 모아 'AI 인프라 및 실행력' 강조

LG그룹 구광모 회장 역시 계열사 사장단들을 한자리에 모아 하반기 전략을 점검했습니다. LG는 자체 초거대 AI 모델인 '엑사원(EXAONE)'을 기반으로 가전, 디스플레이, 화학 등 주력 사업의 고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구 회장은 이번 회의에서 기술 개발 단계를 넘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AI 서비스와 제품을 빠르게 시장에 내놓아야 한다"며 강한 실행력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3. 현대차·삼성·전문경영인 중심의 'AI 기술 융합' 전면화

현대자동차그룹과 삼성 역시 전문경영인들을 중심으로 하반기 전략 스탠스를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 현대차그룹: 자율주행 기술과 스마트 팩토리(스마트 공장) 전반에 AI를 융합해 제조 원가를 절감하고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주도권을 쥐겠다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 삼성그룹: 반도체 부문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주도권 탈환과 더불어 가전·모바일 전 제품군을 AI로 연결하는 '온디바이스 AI' 생태계 확장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 비즈니스 인사이트: AX(AI 전환) 시대, 투자자가 주목할 점

이제 대기업들에게 AI는 '하면 좋은 것'이 아니라 '하지 않으면 망하는' 필수 생존 무기가 되었습니다.

하반기 주식 시장이나 산업 트렌드를 읽을 때도 단순히 AI 기술을 가진 기업뿐만 아니라, **이 AI 기술을 전통 사업(제조, 서비스 등)에 성공적으로 접목해 실제로 비용을 줄이거나 매출을 일으키는 'AX 선도 기업'**들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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